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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필름 몇년만에 꺼내 본 카메라에서 나온 필름을 현상했는데 형광등에 비춰본 필름은 그럭저럭 뭔가가 찍혀있는 것 같았다. 과감하게 인화결정! 세상에......... 촛점이 맞은 사진도 없고 흔들리지 않은 사진도 없네 ㅋㅋㅋ 그중에 그나마 알아 볼만한 사진 OLYMPUS TRIP 35 / Fuji 100 지난 연애의 추억이 찍혀있을까봐 살짝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친구들과 함께했던 일본여행의 모습들이 찍혀있었다. 뭐 알아보긴 어렵지만 기억을 더듬더듬 떠올려보니 대충 생각이 나는 장면들 :) 위의 사진은 아마도 메구로역 근처에 있던 호텔의 맞은편을 찍은 것 같다. 세상에 저게 벌써 몇년전이야... 시간은 씩씩하게도 앞으로 가네요! 이카메라가 저 위의 사진을 찍은 나보다 오래 된 선배님. 이거랑 비슷한 방식으로 .. 더보기
20150616 # 1 물건을 못보고 구매를 해야한다는 게 싫어서 요즘같은 세상에 인터넷쇼핑도 잘 안하는 나다. 눈앞에 보이는 것,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 내가 이해할 수 있고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는 것과 마주할 때 안정감 느끼고 행복해하는 타입인데, 지금 하는 일은 뜬구름을 잡는 일이라 힘들다 ㅠㅠ 조금만 노력하고 생각하고 손에 익으면 그리 어렵지는 않은 일인데, 실체가 없는 뜬구름을 잡아서 가상의 뭉게구름을 만들고 그걸 다시 흩어버리는 일에 도무지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 2 커피없는 한주를 보내기 위해 커다란 컵으로 마시는 아이스초코! 의미없다.... ㅋㅋ 더보기
20150615 # 1 토요일 일요일 커피를 안마셨더니 어제, 일요일은 두통때문에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저녁먹기 직전에 두통약 먹고 가뿐한 마음으로 저녁시간 보내다가 약기운 떨어져서 다시 끙끙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두통은 사라졌으나, 이번주도 커피는 먹지말아봐야지. 지금 초콜렛 먹고 있는 건 함정 ㅋㅋㅋ # 2 몇년만에 꺼낸 필름카메라에서 필름이 나왔다. 뭐가 찍혀있을지 감도 안잡히는 필름 뚜둥!!! 더보기
20150609 # 1 몇일, 몇주째 사고 싶어서 드릉드릉하던 에코백이 있었는데 지인의 생일선물을 핑계로 구입! 나의 지름신은 "소유"보다 "결제"에 촛점을 맞추시는 것 같다. 남는게 없다........................ # 2 위의 지름신 이야기에 이어서, 큼지막한 지름은 절대로 죽어도 네버에버 못하면서 티끌모아 태산을 만드는 재주는 또 탁월하다. 카드명세서 보기가 두렵다 ㅠㅠ 더보기
자기소개 한달에 한번씩 그달에 입사한 직원들의 자기소개를 듣는 시간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이제 직원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다음 직장에서 또는 새롭게 만날 친구에게 자기소개를 간단히 해야할 것 같은 예감이 드니까 매번 나의 자기소개도 생각을 해본다. 어디사는 아무개입니다. 아.. 19XX년에 태어났어요 호호호 회사 다니구요. 취미는... 별거 없어요 호호호 궁금한 점 있으신가요? (정색하고 물어봄) 부끄러워서 어물적 넘어가려고 하지만 어설픈 수작으로는 진심으로 나의 소개를 듣고 싶었던 사람을 넘기 힘들다. 돌아보면 딱히 특별한 것도 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뭐하고 살았나 살짝 속상하기도 하고.. 그래도 지금까지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왜 한마디도 못해! 싶어서 한심하기도 하고.. 그래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