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20160718 # 1 어제 밤에 팟캐스트들 다운 받아놓고 이어폰 안가져와서 고통 받고 있다 ㅠㅠㅠㅠ 이럴 때마다 사서 "집에 가져다 놓은" 이어폰이 한다발이라 더이상 새로 사지도 못하겠다 # 2 주말에 화장대 정리를 했다. 엄청 내다 버렸는데도 왜 그대로인지 절대 모르겠다. 반나절을 치웠는데 안치웠던 상태랑 정말 너무 똑같아서 내눈을 의심했다. 올해의 테마인 선입선출의 원칙에 따라 샘플이고 본품이고 시간순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과거의 나는 무슨 생각으로 바디샵 쉬머큐브를 4개나 사다놨는지 정말 모르겠다. 하나만 있어도 3대를 물려쓰다가 바닥에 떨어뜨려서 깨져서 버리겠구만 ㅠㅠㅠㅠ 에효... 더보기
20160709-10 용평 우리가족의 마음의 고향 용평에 다녀왔다 휴가철보다 조금 일러서 더욱 한가하고 더욱 조용했다. 가는 길에 길이 어마어마하게 막혔지만 돌아오는 길은 의외로 원활해서 어리둥절. 해가 너무나도 뜨거웠지만 언제나처럼 해가 지면 시원했고 평화로웠다. 70D + 24mm 발왕산 정상 70D + 24mm 용평리조트 70D + 50mm 용평리조트 70D + 50mm 용평리조트 70D + 24mm 용평리조트 더보기
20160711 # 1 더운 여름이 왔다. 뜨겁고 습하고 더운데 또 한편으로는 여름이 설렌다. 워낙 여름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여름이 이렇게 설레는지 모르겠네 ㅋㅋ 그냥 어쩐지 막 밝고 맑은 노래들 들으면서 꺄르르르륵 웃고 싶은 기분이다. # 2 요즘 나의 다짐은 "선입선출, first in first out, FIFO" 집에 소소하게 쌓인 물건들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버리기보다 써없애기를 택했다. 물론 집에 물건이 있으니 새로 사는 것도 정지....... 라고는 하지만 역시 소소하게 뭔가를 자꾸 사지만 많이 줄었다 암튼, 재고관리만 잘해도 미니멀라이프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더 좋은 물건이 나올테니 쌓아두지 말고, 안쓸거면 사지를 말고, 샀으면 쓰자. # 3 현망진창이 된다는 수많은.. 더보기
20160627 # 1 어제 커피 두잔먹고 오늘 새벽 5시 30분까지 뒤척이다 한시간 자고 월요일 출근을 맞았더니 정말 눈앞이 캄캄하다. ㅠㅠㅠㅠ 출근길 지하철에서 신나게 졸다가 내리려고 일어섰는데 눈앞이 핑글 돌더니 지금은 살짝 열이 나는 듯? 이제 일요일에 커피 먹지 말아야지 ㅠㅠㅠㅠ 아... 어디 좀 눕고싶다.. # 2 점심 먹으러 휘적휘적 혼자 나갔다가 서대문역 근처에 일본라면집?? 일본식식사를 파는 곳을 찾았다. 가게 이름은 "오카와Lee" 오카와리 점심시간엔 아마도 메뉴가 달랑 3개인듯, 1. 소유라멘 2. 부타동 3. 아부라소바 나는 소유라멘을 먹었는데 꽤 맛있었다! 다만 엄청 짜서 ㅠㅠ 물을 세컵이나 벌컥벌컥 마시고 나온건 함정. 다음엔 부타동을 먹어봐야겠다. 더보기
20160615 # 1 휴가를 냈는데 비가 오다니요 ㅠㅠㅠㅠ 평일에 아무도 모르게 몰래 휴가를 내면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그 고요하고 넓은 공간을 즐기고, 박물관샵을 둘러보는 게 작은 행복 중에 하나이므로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었다. 정원 구석으로 계속 들어가니 작은 연못과 폭포도 있었는데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다가 평일 오전이라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조금 무서웠다 ㅋㅋ 마음이 복잡할 때는 박물관이 최고. 추천합니다. 가서 넓고 조용한 가운데 옛날사람들의 삶도 딱 지금의 나만큼 지지고 볶은 것이라도 생각하면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박물관에서 나와서 점심을 먹었는데 또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왔다. 비를 피하기 위해서 들어갔던 스타벅스에서 3시간정도 있었다. 비를 보면서 평일 낮에!!!!!!! (이제 제일 중요) 가만히 앉아있.. 더보기
20160614 # 1 다시 팟캐스트를 듣기 시작했다. 회사에 정말 빠른 속도로 말하는 외국인이 있는데, 이 외국인을 피할 수 없는 처지라 ㅠㅠ 듣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말하기는 포기했으니 그냥 어버법버 해야지... 흙 ㅠㅠ) "원서로 읽는 세계명작"이라는 팟캐스트에서 '빨간머리 앤'을 다운 받아서 틈틈이 듣고 있는데, 빨간머리 앤을 책으로 읽을 때는 공감하지 못했던 마릴라의 "앤, 너무 시끄럽구나. 조용히하지 못하겠니?"를 실감하고 있다... 하아... 직접 소리로 들으니 엄청난 스트레스 ㅋㅋㅋㅋㅋㅋ 물론 이런 말 많음 때문에 듣기로 결정을 하긴 했지만 정말 조잘조잘 말 많다 ㅋㅋ 마릴라 화이팅! 더보기
201606 전반기 # 1 일요일의 동네산책 좋아하는 빨간 스니커즈 신고 한가한 동네학교에서 사진찍으면서 놀다가 문이 잠기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집에 가려고 나서니 문은 죄다 잠겨있고 학교에는 아무도 없는 느낌 ㅠㅠ 잠깐동안 학교 정문을 타고 넘어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요즘 CCTV없는 곳은 없으니 얌전히 학교에 붙어있는 보안회사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결국 이사람 저사람 귀찮게 한 후에 탈출에 성공했다. 학교는 언제나 열려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아닌가보다.. 70D + 50mm # 2 동네에 상수씨라는 케이크가게가 있다길래 찾아갔었다. 가게분위기도 좋고 마침 손님도 없고 조용하길래 설레는 마음으로 주문을 하는데, 진열장에 마카롱은 있는데 케이크는 실물이 없고 이름표만 있었다. 이름표만 보고 녹차무스와 차를.. 더보기
20160601 #1 월드비전에서 편지가 두통 도착했다 첫번째는, 작년 11월에 후원을 시작하자마자 12월에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대비해서 보냈던 개인적인 선물에 대한 답장이었다. 그때 편지랑 스티커, 트리모양으로 세울 수 있는 크리스마스카드, 귀여운 무늬가 있는 반창고 같은 걸 보냈었는데, 아직 글씨는 모르는 귀요미가 답장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그려주면서 내가 보내준 야광별스티커를 하나 트리 꼭대기에 붙여주었다. 다른 것보다 그 되돌아 온 스티커가 너무 귀엽고 고마워서 한참을 들여다봤다. 그리고 두번째 편지는 3월이었던 생일에 맞춰서 보낸 선물금에 대한 소식이었다. 어머니가 대신 편지를 써주셨는데, 학교에 잘 다니고 있으며, 선물금으로는 옷장과 학교에 신고갈 신발을 샀다는 소식이었다. 같이 들어있는 계산서들과 사진을 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