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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201606 전반기

 

 

 

# 1

일요일의 동네산책

좋아하는 빨간 스니커즈 신고 한가한 동네학교에서 사진찍으면서 놀다가 문이 잠기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집에 가려고 나서니 문은 죄다 잠겨있고 학교에는 아무도 없는 느낌 ㅠㅠ

잠깐동안 학교 정문을 타고 넘어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요즘 CCTV없는 곳은 없으니 얌전히 학교에 붙어있는 보안회사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결국 이사람 저사람 귀찮게 한 후에 탈출에 성공했다.

학교는 언제나 열려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아닌가보다..

 

70D + 50mm

 

 

# 2

동네에 상수씨라는 케이크가게가 있다길래 찾아갔었다.

가게분위기도 좋고 마침 손님도 없고 조용하길래 설레는 마음으로 주문을 하는데,

진열장에 마카롱은 있는데 케이크는 실물이 없고 이름표만 있었다.

이름표만 보고 녹차무스와 차를 주문했는데, 녹차무스가 상상이상으로 작은 크기였다 ㄷㄷㄷ

적어도 명함만한 직사각형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49mm 렌즈캡만한 크기 ㅠㅠㅠㅠ

아아아아.. 너무 충격받아서 무슨 맛인지도 몰랐다.

가격은 5,000원

 

 

 

# 3

입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 출근길에 너무 우울하고 출근하기 싫어서 호접란을 사들고 출근한 적이 있었다.

그때 꽃이 피었다가 지고 2년만에 두번째 꽃이 피었다.

사무실이라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꾸준히 새잎 내주고 꽃까지 다시 보여준 호접란에게 박수!

 

70D + 50mm

 

 

# 4

집근처 카페들은 하나씩 가보려고 하는데, 경찰병원 근처, KT 옆골목에서 Penny University Coffee House라는 깔끔한 카페를 찾았다.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카페모카를 좋아하던 주간이라서 아이스 카페모카를 마셨는데 나쁘지 않았다.

생크림빼고 달지 않고 씁쓸한 카페모카를 찾고 있었는데 80점!

애초에 맛도 모르면서 요즘엔 괜히 입맛만 까다로워지는 것 같다. 몸이 어디가 안좋은건지 어쩐건지 입맛이 거의 없다... 억지로 뭔가를 막 먹으려고 하는데 그러면 세상 모든 게 맘에 안들고 아무맛도 없어진다.

진짜 몸뚱이 맘에 안든다....

70D + 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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