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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9 # 1 요가를 시작했다 이제 3번 갔나..? ㅋㅋㅋㅋ 별 기대없이 등록하고 안열심히 하는 중인데 이번주 화요일에 요가를 다녀와서 살짝 감동받았다. 지난 3주? 은근히 스트레스 받고 오래 앉아있고 긴장하고 일하고 제대로 잠도 못자면서 어깨가 많이 뭉치고 온몸이 찌뿌둥하고 힘들었다. 야근하느라 요가 갈 시간도 없고 집에 오면 대충 끼니 때우고 잠들기 일수. 그러다가 이번주 화요일에 드디어 시간이 나서 또 별 생각없이 요가를 갔다. 내몸은 나무젓가락과 다름없음으로 (유연성과 그 생김새에 있어서...) 가장 쉬운 수업만 골라 가고, 가서도 다른 수강생들은 다 멋지게 허리를 숙이는 동작을 할 때, 혼자 최선을 다해 뻣뻣하게 앉아있는 ㅠㅠ 아직은 구제불능의 몸이고 강사님도 딱히 별 강요를 안하는지라, 그냥 혼자 맨.. 더보기
20160801 # 1 선입선출!!!!!!! 꽥 ㅠㅠㅠㅠㅠ # 2 지난주에 휴가여서 내내 출근을 안하고 동네에서 보냈더니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출근해서 아스팔트와 보도블럭으로 뒤덮힌 길을 걷자니 새삼스레 답답하다. 마치 대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것 처럼 말하지만, 그냥 공원이 좀 많은 동네일뿐 뭐 딱히 특별할 것도 없는 곳에 살고 있기는 하다. 그래도 역시 주거지역이 조금 더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 3 휴가 중에 '제이슨 본'을 봤다 '본아이덴티티'가 너무 좋아서 기대했는데, 뒤로 갈수록 본시리즈같지 않고 그냥 미국영화 같아서 시큰둥... 본시리즈라면 역시 혼자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고독한 늑대같은 맷데이먼의 모습이 멋진건데 후반에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지는 추격씬은 너무너무 식상하고 지루해서 별로였다. 오랜만에 평일.. 더보기
20160719 #1 이것저것 필요한 것도 많고 이것저것 갖고 싶은 것도 많은데 사러가는게 귀찮으니 어쩌란 말이냐... 누흥 더보기
20160718 # 1 어제 밤에 팟캐스트들 다운 받아놓고 이어폰 안가져와서 고통 받고 있다 ㅠㅠㅠㅠ 이럴 때마다 사서 "집에 가져다 놓은" 이어폰이 한다발이라 더이상 새로 사지도 못하겠다 # 2 주말에 화장대 정리를 했다. 엄청 내다 버렸는데도 왜 그대로인지 절대 모르겠다. 반나절을 치웠는데 안치웠던 상태랑 정말 너무 똑같아서 내눈을 의심했다. 올해의 테마인 선입선출의 원칙에 따라 샘플이고 본품이고 시간순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과거의 나는 무슨 생각으로 바디샵 쉬머큐브를 4개나 사다놨는지 정말 모르겠다. 하나만 있어도 3대를 물려쓰다가 바닥에 떨어뜨려서 깨져서 버리겠구만 ㅠㅠㅠㅠ 에효... 더보기
20160709-10 용평 우리가족의 마음의 고향 용평에 다녀왔다 휴가철보다 조금 일러서 더욱 한가하고 더욱 조용했다. 가는 길에 길이 어마어마하게 막혔지만 돌아오는 길은 의외로 원활해서 어리둥절. 해가 너무나도 뜨거웠지만 언제나처럼 해가 지면 시원했고 평화로웠다. 70D + 24mm 발왕산 정상 70D + 24mm 용평리조트 70D + 50mm 용평리조트 70D + 50mm 용평리조트 70D + 24mm 용평리조트 더보기
20160711 # 1 더운 여름이 왔다. 뜨겁고 습하고 더운데 또 한편으로는 여름이 설렌다. 워낙 여름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여름이 이렇게 설레는지 모르겠네 ㅋㅋ 그냥 어쩐지 막 밝고 맑은 노래들 들으면서 꺄르르르륵 웃고 싶은 기분이다. # 2 요즘 나의 다짐은 "선입선출, first in first out, FIFO" 집에 소소하게 쌓인 물건들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버리기보다 써없애기를 택했다. 물론 집에 물건이 있으니 새로 사는 것도 정지....... 라고는 하지만 역시 소소하게 뭔가를 자꾸 사지만 많이 줄었다 암튼, 재고관리만 잘해도 미니멀라이프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더 좋은 물건이 나올테니 쌓아두지 말고, 안쓸거면 사지를 말고, 샀으면 쓰자. # 3 현망진창이 된다는 수많은.. 더보기
20160627 # 1 어제 커피 두잔먹고 오늘 새벽 5시 30분까지 뒤척이다 한시간 자고 월요일 출근을 맞았더니 정말 눈앞이 캄캄하다. ㅠㅠㅠㅠ 출근길 지하철에서 신나게 졸다가 내리려고 일어섰는데 눈앞이 핑글 돌더니 지금은 살짝 열이 나는 듯? 이제 일요일에 커피 먹지 말아야지 ㅠㅠㅠㅠ 아... 어디 좀 눕고싶다.. # 2 점심 먹으러 휘적휘적 혼자 나갔다가 서대문역 근처에 일본라면집?? 일본식식사를 파는 곳을 찾았다. 가게 이름은 "오카와Lee" 오카와리 점심시간엔 아마도 메뉴가 달랑 3개인듯, 1. 소유라멘 2. 부타동 3. 아부라소바 나는 소유라멘을 먹었는데 꽤 맛있었다! 다만 엄청 짜서 ㅠㅠ 물을 세컵이나 벌컥벌컥 마시고 나온건 함정. 다음엔 부타동을 먹어봐야겠다. 더보기
20160615 # 1 휴가를 냈는데 비가 오다니요 ㅠㅠㅠㅠ 평일에 아무도 모르게 몰래 휴가를 내면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그 고요하고 넓은 공간을 즐기고, 박물관샵을 둘러보는 게 작은 행복 중에 하나이므로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었다. 정원 구석으로 계속 들어가니 작은 연못과 폭포도 있었는데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다가 평일 오전이라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조금 무서웠다 ㅋㅋ 마음이 복잡할 때는 박물관이 최고. 추천합니다. 가서 넓고 조용한 가운데 옛날사람들의 삶도 딱 지금의 나만큼 지지고 볶은 것이라도 생각하면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박물관에서 나와서 점심을 먹었는데 또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왔다. 비를 피하기 위해서 들어갔던 스타벅스에서 3시간정도 있었다. 비를 보면서 평일 낮에!!!!!!! (이제 제일 중요) 가만히 앉아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