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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20160819

 

# 1

요가를 시작했다

이제 3번 갔나..? ㅋㅋㅋㅋ

별 기대없이 등록하고 안열심히 하는 중인데 이번주 화요일에 요가를 다녀와서 살짝 감동받았다.

지난 3주? 은근히 스트레스 받고 오래 앉아있고 긴장하고 일하고 제대로 잠도 못자면서 어깨가 많이 뭉치고 온몸이 찌뿌둥하고 힘들었다. 야근하느라 요가 갈 시간도 없고 집에 오면 대충 끼니 때우고 잠들기 일수.

그러다가 이번주 화요일에 드디어 시간이 나서 또 별 생각없이 요가를 갔다.

내몸은 나무젓가락과 다름없음으로 (유연성과 그 생김새에 있어서...) 가장 쉬운 수업만 골라 가고, 가서도 다른 수강생들은 다 멋지게 허리를 숙이는 동작을 할 때, 혼자 최선을 다해 뻣뻣하게 앉아있는 ㅠㅠ 아직은 구제불능의 몸이고 강사님도 딱히 별 강요를 안하는지라, 그냥 혼자 맨 뒷자리에서 설렁설렁 하고 있는데,

다녀오니 몸이 너무 가뿐해졌다.

오호... 이것이 바빴던 일은 그래도 한시름 내려놓은 것이 주원인인지 요가의 효능인지는 모르겠지만 화요일에 너무 기분좋은 상태로 잠들고, 수요일도 컨디션이 참 좋았다.

그러나 역시나 모든 운동은 집을 나서서 그곳까지 도착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법...

좋다고. 계속 하고 싶다고, 매일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퇴근하고 집에 와서 현관을 나서기가 너무 귀찮다 ㅋㅋㅋ

 

뭐 그런거지.

 

그나저나 요가복을 사고 싶어졌다...

이것도 뭐 이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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