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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20191210

슬그머니 티스토리 앱이 업데이트 되길래 문득 몇개월전에 휴면계정이 되었다던게 생각났다.

오랜만에 PC버전으로 들어와보니 좋아졌네.

 

2015년부터 찔끔찔끔 쓰던 일기를 쭉 읽어보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회사 다니기 싫다고 징징거리는걸 보니 발전이 없는 인간인가 싶기도 하고...

그때의 고민을 다시 떠올려 지금의 고민과 비교를 해보면 지금의 고민이 조금 더 구체적이고 날카롭고 훨씬 짜증이 많이 묻어있다. 

 

아.....

 

하지만 한편으론 여전히 사진을 찍어보겠다며 어깨 빠지게 카메라를 들고 다니고, 컨버스의 스니커즈를 사며 실로 뭔가를 만드는데 열정이 있는 모습이 변함 없어서 좋다. 

 

2015년에 커피를 끊어보겠다며 유난을 떨던 나는 여전히 커피를 마시고 요즘엔 중국차도 마시겠다며 기웃거리고 있다. 

2016년에 주말 아침 동네카페에서 태팅레이스를 만들던 나는 여전히 대바늘뜨기를 붙잡고 있다. 

 

그때보다 조금 더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더 재미있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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