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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20160829

 

 

# 1

정동길의 "분분"이라는 (간판에 붙은 설명으로는) 베트남 길거리 음식점이 있는데 매일 기웃거리기만 하다가 혼자 점심을 먹게 된 날 용기를 내서 들어가봤다.

메뉴는 분분덮밥!

일단 음식이 나오기 전에 물을 마셨는데 물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나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덮밥의 밥이 미묘하게 향기로웠다.

단점은 너무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

다음에 가서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다.

 

 

# 2

급날씨가 선선해진 주말.

토요일 오전에 빈둥거리면서 점심을 뭐 먹을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배달짜장면의 얄팍한 맛이 너무 그리워서 휘적휘적 동네로 나섰는데, 이럴수가 ㅠㅠㅠㅠ 동네 짜장면집들 다 문 닫았다.

결국 좀 더 걸어서 중국집 발견.

멋진 어른처럼 혼자 문열고 들어가면서 자리에 앉기도 전에 "짜장면 하나 주세요"라고 주문하는데 뭔가 뿌듯 ㅋㅋㅋ

맛은 딱 기대했던 맛이었다. 조금 더 불었으면 정말 배달짜장면 같았을까? ㅋㅋ

 

 

# 3

짜장면을 먹었으니 회개리카노를 마셔야지.

여기는 나름 분위기도 괜찮고 커피도 항상 큰컵에 줘서 좋다. ㅋㅋ

 

날씨가 좋아서 동네산책을 하다가 동네꽃집에서 유칼립투스를 팔길래 겟

날씨가 좋아서 동네산책을 하다가 동네꽃집에서 유칼립투스를 팔길래 겟

상태는 뭐 딱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목질화되어 있는 부분이 은근 마음에 든다.

비닐봉투에 넣고 흔들흔들 걸어다녔더니 향기가 솔솔솔솔 나서 산책이 더욱 즐거웠다.

 

 

날씨가 좋으니 하늘도 예쁘고!

주말마다 가는 스타벅스의 간판도 예뻐서 한장 찰칵

 

 

# 5

그리고 주말에 떴던 무지개!

무지개가 이렇게 완벽하게 오랫동안 하늘에 걸려있는 걸 처음 봤다.

온동네 사람들이 무지개 사진 찍느라 난리난리 ㅋㅋㅋ

자세히 보면 희미하게 쌍무지개인데 사진에는 잘 안보이네

날씨덕분에 기분이 좋은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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