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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위로가 되는 것들 먹고살기 위한 직장생활은 끝이 없고 그에 따른 시련도 끝이 보이지 않으니 쉬는 시간엔 뭔가 나의 일상과 동떨어진 것들에 몰두하고 싶어 진다. 그래서 요즘 내가 아끼는 YouTube채널들.. A Chick Called Albert https://www.youtube.com/channel/UCBjh-uGy5RcclATnFpQBobw 세상 스윗한 아저씨의 동물사랑일기 마트에서 사 온 메추리알이 부화하면서 시작된 아저씨의 동물사랑로그는 정말 힐링 그 자체이다 작은 생명도 너무나 소중하고 정성스럽게 접근해서 큰 변화를 이루어내는 걸 보고 있으면 인간으로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하는 이상한 곳으로 생각이 튀기도 하지만 아무튼 힐링영상 영상편집도 지루하게 않게 기승전결 깔끔하게 잘 짜여있어서 보기에도 편하다.. 더보기
새로운 장난감 올초에 똑딱이 카메라를 장만했다. 당시의 내가 원했던 건, 작은 사이즈 오직 하나. 덕분에 Canon Powershot 9GX Mark2 라는 너무나 귀여운 카메라를 장만했다.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면서 아무거나 막 찍는거 너무 좋아! 조작버튼이 내가 익숙한 디카들과 다르게 다 터치스크린 안에 숨어 있어서 아직도 익숙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LCD 화면이 고정이지만 작은 크기의 장점으로 상계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과 공을 조금씩 들이면 괜찮은 사진도 종종 찍어준다. 조작법이 익숙치않아 DSRL처럼 가방에서 꺼내서 렌즈 끼우고 전원켜고 설정 확인 한 후에 이미 지나가버린 "내가 찍고 자 했던 그 무엇"의 흔적을 보는 건 아직 비슷한데, 그래도 어깨 가볍고!! 사진 찍을 때 조금 덜 무안하다. 인스타.. 더보기
Kick-off 외할머니께 뜨개질을 배운 엄마는 9살의 나에게 뜨개질을 가르쳐주셨고, 나의 첫 작품은 샛노란색 가터뜨기 목도리였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것이, 9살짜리가 뜬 목도리는 폭이 들쭉날쭉 아주 볼품 없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잡고 앉아서 목에 두를만한 길이의 목도리를 만들어 낸 어린시절의 나는 손뜨개에 적성이 있음을 주장했던 것 같다. 학창시절을 거치며 드문드문 코를 잡고 완성하지 못한 무언가를 계속 시도하고 결국 몇개의 목도리와 케이프 모자 등등 소품 위주로 뭔가를 만들어냈다. 대바늘뜨기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니 어린시절에는 여름마다 코바늘로 도일리를 뜨는게 재미있었다. 물론 제대로 블로킹까지 끝냈던 도일리는 없지. 첫직장에 들어가서 8년을 눈코뜰새 없이 일하다 무작정 퇴사를 하고 6개월 쉬는 동안, 엄.. 더보기
20191210 슬그머니 티스토리 앱이 업데이트 되길래 문득 몇개월전에 휴면계정이 되었다던게 생각났다. 오랜만에 PC버전으로 들어와보니 좋아졌네. 2015년부터 찔끔찔끔 쓰던 일기를 쭉 읽어보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회사 다니기 싫다고 징징거리는걸 보니 발전이 없는 인간인가 싶기도 하고... 그때의 고민을 다시 떠올려 지금의 고민과 비교를 해보면 지금의 고민이 조금 더 구체적이고 날카롭고 훨씬 짜증이 많이 묻어있다. 아..... 하지만 한편으론 여전히 사진을 찍어보겠다며 어깨 빠지게 카메라를 들고 다니고, 컨버스의 스니커즈를 사며 실로 뭔가를 만드는데 열정이 있는 모습이 변함 없어서 좋다. 2015년에 커피를 끊어보겠다며 유난을 떨던 나는 여전히 커피를 마시고 요즘엔 중국차도 마시겠다며 기웃거리고 있.. 더보기
20180902 날씨 좋은 일요일 눈이 부시다 정말로 이 좋은 날씨에 카페 첫손님으로 상콤한 트로피칼에이드 주문하고 꽤 진도가 순조롭게 나가고 있는 도일리를 뜨고 있으니 세상 행복하다. 출근따위...... 70d + 24mm 더보기
20180903 덥다는 단어로 표현이 안되던 습도 70%의 섭씨 40도의 여름을 보내고 나니 주변이 복작복작 속시끄럽다. 그 더운 여름밤에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 못자면서 내린 결론은, 그러던가 말던가... 난 내인생 살거니까 넌 니인생 살렴. 싫음 말고. 니 맘대로 하세요. 더보기
20180331 봄이 왔다 봄이라면 꽃이지 어쩌다보니 늘어난 빨간색 아이템들 봄이로구나! 더보기
20180126 어제밤 늦은 퇴근 퇴근택시 기다리는 중 많이 춥지만 14시간 동안 모니터만 들여다봤더니 찬바람 쐬는게 좋다 사람의 몸이란 신기한게 야근을 하고 힘들어죽겠으면 그 힘든만큼 잠드는게 어렵다 결국 3시간 자고 진짜 월급에 대한 열정으로 몸뚱이고 정신이고 채찍질하며 멍하게 지하철에 실려가는 출근길 ㅠㅠ 돈쓰고싶다 절대 쓸모도 없고 의미도 없는 곳에 돈 왕창 쓰고싶다 더보기